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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 솔직 후기: 캐스트 비교, 추천 캐스트 리뷰 | 전동석, 임혜영, 박은석, 임준혁, 이예은, 김도하

dangeunjuice 2024. 2. 1. 01:07

 

뮤지컬 드라큘라 샤큘로 자체 첫공에 이어서

전동석 배우님의 드라큘라도 보러 가봤습니다!

오늘 리뷰는 자첫이었던 드라큘라와 비교하는

캐스트 비교 위주의 리뷰입니다 :)

드라큘라 - 김준수, 전동석

미나 - 정선아, 임혜영

반 헬싱 - 손준호, 박은석

위주로 비교해볼 예정이에요

뮤지컬 <드라큘라> 후기

일시: 2024.01.04(목) 19:30

좌석: 2층 B구역 9열 22번

캐스트

드라큘라 - 전동석

미나 - 임혜영

반 헬싱 - 박은석

조나단 - 임준혁

루시 - 이예은

렌필드 - 김도하

몰랐는데 정면에서 보면 큰 포스터가 있더라구요

스산한 분위기가 너무 잘어울리죠

오늘의 티켓!

역시 티켓링크로 예매했는데요 동큘 너무 예쁘죵

Today's cast! 캐스팅보드입니다

오늘은 어떤 드라큘라를 보여주실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3층에 있는 미니캐스팅 보드입니다

잊지말고 꼭꼭 찍어요!

 

오늘은 3층에 있는 드라큘라를 테마로 한

몽드샬롯 포토존도 찍어봤는데요

너무 귀여워요!

캐스트 리뷰

드라큘라 - 전동석

전동석 배우님의 드라큘라는

위엄있고 고귀하면서도 미나에게는 한없이

다정하고 아련했어요

연기의 디테일이 정말 좋더라구요

it's over때 미나를 침대에 조심스레 눕혀주거나

미나가 드라큘라를 물 때, 피를 내어주는 장면 등이요

또 정말 온몸을 불살라 연기를 하십니다

막 여기저기 뛰어다니구요

loving you keeps me alive에서

바닥에 앉아 울부짖으면서 고통스러워하는 장면도

정말 표현력이 미쳤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잘생겼어요 ...

정말 와 합니다 비주얼이...

(카메라가 잘못했어요 정말)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깊고 웅장하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조금 아쉬웠던 점은 제가 갔을 땐 컨디션이

안 좋으셨는지 제 기대에 미치진 못했어요ㅠㅠ

(딱 그 다음날 캐스팅이 변경되었더라구요)

그럼에도 정말 열연을 해주셨습니다

또 김준수 배우님의 강렬하고 높은 음의 드라큘라에

익숙해져서인지 너무 다른 극처럼 느껴졌습니다

김준수 배우님은 다른 배우들(낮은 음의

반헬싱, 조나단 등)과 화음을 쌓는 느낌이라면

전배우님은 같은 음으로 노래하십니다

(같은 음이 정석이긴 합니다)

최종적으로 저는 샤큘을 더 선호하긴 하지만,

저의 뮤지컬 메이트는 샤큘이 최애인데도

또 본다면 전동석 배우님을 보고싶다고 했어요

취향 차이인 걸로!

미나 - 임혜영

임혜영 배우님 개인적으로 너무 애니같고

어리고 튀는 목소리 때문에 좋아하진 않았는데,

완전 반전이었습니다!

너무 미나 그 자체고 호소력 짙고 좋았어요ㅠㅠ

영상이 너무 목소리를 못담는다고 느낄 정도로

성량도 좋으시고 표현력도 너무 좋고,

실제로 들으니 애니처럼 튀지도 않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넘버는 whitby bay인데요

미나의 첫넘버인데 강약 조절이 너무 좋아요..

노래의 파장이 퍼지는 느낌이랄까

또 정선아 배우님과 비교해보니 임배우님의 미나는

이미 훨씬 전부터 드라큘라에게

마음을 뺏긴 미나같았어요

제가 느끼기에는 train sequence때부터

최면을 당해 드라큘라에게 마음이 향하고 있는 것을

들킨 것을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고,

마지막 finale 넘버에선 드라큘라의 죽음에 대해서

신에 대해 분노하는듯한 느낌이었어요!

(선아님은 한탄하며 현실을 부정하는 느낌)

개인적으로 정선아 배우님 애정하는데 드라큘라를

다시 본다면 임혜영 배우님으로 보고 싶을 정도였어요ㅎ

표현력 최고 ...

반 헬싱 - 박은석

박은석 배우님의 반 헬싱은 아내의 죽음에

분노하는 반 헬싱이었습니다

손준호 배우님은 슬픔이 이제는 조금 추스러지고

은은한 분노와 복수심이 있었다면,

박은석 배우님은 아직도 드라큘라만 보면 분노하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일인 것처럼 연기하셨어요

노래도 똑같이 강렬하게 불러주셨습니다!

조나단 - 임준혁

임준혁 배우님은 미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잘 보이는

다정, 따듯한 조나단이었습니다!

무난무난하게 모든 분야를 잘 소화하셨어요

루시 - 이예은

이예은님은 두번째 보는 거였는데,

처음 봤을 때보다 훨씬 잘하시더라구요!

그 짧은 사이에 연기가 무르익은 느낌?

노래도 그렇고, 컨디션 최고조 같았어요

렌필드 - 김도하

김도하 배우도 마찬가지로 이전보다

연기와 노래가 더 무르익은 느낌 같았어요

너무 만족스러운 렌필드였습니다 ㅎㅎ

시야 리뷰

2층 B구역 9열 22번은 센터 그 자체에요

안보이는 장면 없이 다 잘보였구요

오글로 안봐도 흐릿하게 눈코입 실루엣

보이는 정도였어요

추천 캐스트

저의 2023, 2024 드라큘라 오연 추천 캐스트는

드라큘라 - 김준수

미나 - 임혜영

반 헬싱 - 손준호

조나단 - 진태화

루시 - 이예은

렌필드 - 김도하

입니다!

물론 제가 안 본 캐스트도 있어서

정말 주관적인 추천입니다

하지만 이번 10주년 드라큘라는 어느 캐스트를 봐도

실패없을 정도로 역대급 캐스팅이기 때문에

아무 캐스트나 봐도 좋을 거 같아요!

(표가 없다는 게 문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