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드라큘라> 후기: 샤큘 봐야하는 이유, 캐스트, 내용, 무대, 시야, 음향 리뷰 | 김준수, 정선아, 손준호, 진태화, 이예은, 김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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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시 온다면 꼭 보고싶었던

뮤지컬 드라큘라를 드디어 보고 왔습니다!

그것도 빨머 샤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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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는 특유의 서늘한 느낌과

빠르고 중독성있는 넘버로 예전부터

꼭 보고싶었던 뮤지컬인데요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

샤큘 빨간머리를 이번 시즌에만 한다고 하니

빨머샤큘 보고싶은 분들은 빨리 보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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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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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3.12.21(목) 19:30

좌석: 2층 B구역 9열 26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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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

드라큘라 - 김준수

미나 - 정선아

반 헬싱 - 손준호

조나단 - 진태화

루시 - 이예은

렌필드 - 김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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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이는 샤롯데 씨어터의 포스터가

이 겨울밤 분위기와도 너무 잘 어울려서 두근거리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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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걸린 현수막(?)도 알차게 찍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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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받는 곳 옆에 이런 귀여운 미니어쳐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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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링크에서 예매하면 전용 봉투와 티켓을 주는데

너무 예쁘죠 ....

각 드라큘라 캐스트에 맞게 디자인된

티켓봉투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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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링크에서 예매하면 전용 봉투와 티켓,

샤롯데씨어터에서 예매하면

또 다른 디자인의 티켓을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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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전광판에도 계속 광고가 나와서 한컷 찍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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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잇는 포토존입니다

너무 예쁘게 잘 꾸며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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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전광판에서도 한컷 찍어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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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캐스팅 보드는 계단으로 올라가는

2층에 있습니다!

잊지말고 꼭꼭 찍어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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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는 이렇게 미니 캐스팅 보드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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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갔던 날에는 드라큘라 벨리곰도 있었는데

지금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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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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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 김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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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배우님 정말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에 미치는 무대 올려주셨어요 ㅎㅎ

프레시블러드 때 사눌라 팅게티!에서의

압도감을 잊을 수 없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She인데,

정말 몰입감이 장난 아닙니다!

드라큘라의 감정에 동요되는 건 물론이고

정말 그 이야기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였어요

또 모든 장면에 열성을 다합니다!

그러니 몰입이 되고 감동이 클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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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김준수 배우님의 드라큘라는

타 배우님들에 비해 고음과 지르는 장면이 많은데

그런 점이 김준수 배우님만의 강렬한 드라큘라를

도출해낸 게 아닌가 싶습니다

드라큘라하면 왜 김준수하는지 알겠네요

이번 시즌이 아니더라도 김준수배우님의 드라큘라

꼭 한번쯤 봐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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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이날 빨간머리로 염색하셨는지

빨간 땀이 흐르시더라구요ㅋㅋㅋㅋ

닦고 나오셨는데도 자국이 계속 남아있어서

너무 귀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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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 정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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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배우님 정말 애정하고 배우님의

윙즈를 꼭 듣고싶어서 갔습니다

정선아 배우님의 미나는 드라큘라에 대한 마음이

변화하는 모습이 정말 잘 보였어요

처음엔 드라큘라에 대한 불신이 가득하다가

사랑에 빠지고 나서, 울부짖으며 노래하는

마지막 장면에선 정말 눈물을 참을 수 없었네요

그 대사에 대한 개연성이 정선아 배우님의 연기로

한층 더 살아난 느낌?

이 장면때문에 여운이 정말 오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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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야 뭐 말할 것도 없죠

특히 If i had wings는 정말 찢었습니다..

썸머미나는 무대를 찢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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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헬싱 - 손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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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배우님의 뮤지컬을 이번에 처음 봤는데

정말 잘 하시더라구요!

손준호 배우님은 드라큘라를 잡으려는

의지가 엄청난 반 헬싱 그 자체였습니다

노래든 연기든 흠잡을 거 없는 반 헬싱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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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 진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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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화 배우님은 정말 잘생기고 섹시했어요 ㅋㅋㅋㅋㅋ

조나단의 분량은 많지 않지만

슬레이브들에게 당하기 전 연기를 마시고

고통스러워하는 연기가 정말 진짜같았어요!

마찬가지로 연기도, 노래도 밸런스가 너무 좋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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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 이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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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에서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 루시입니다

이예은 배우님의 루시 정말 기대하고 갔는데

역시나 잘하시더라구요

특히 새로운 삶을 얻은 루시가 관에서 나와

강한 빛을 받으며 호기심 가득하고,

어쩌면 영악한 표정으로 자신의 몸을 보는 장면의

임팩트가 너무 컸어요

이후에 life after life 넘버에서 영원히, 영원히 부분은

이예은 배우님이 정말 딱딱 떨어지게 잘하시는데

이 부분은 따라올 자가 없는 거 같아요

정말 치명적인 루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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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필드 - 김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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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하 배우님 얼마 나오진 않지만 임팩트가 정말 셉니다!

The master's song에서

마지막 샤우팅이 정말 시원했어요

렌필드 같은 미치광이 역은 연기가 정말 어려울 거 같은데

정말 미친 사람같은 연기가 보는 사람도 불쾌하게 합니다 ㅋㅋㅋㅋ(칭찬입니다)

미나에게 떠나라고 말하는 장면에선

갑자기 정신을 찾은 듯

전환하는 표정이 정말 소름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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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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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김준수 배우와 미나 정선아 배우님의

she, loving you keeps me alive는 정말 눈물 콧물

다 쏟으시면서 열연하시는데요

그래서인지 몰입감이 더 장난아닌 거 같습니다

이 장면에서의 합은 두 분을

뛰어넘을 자가 없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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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반적인 캐스트의 합이 너무 좋았습니다

모두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모든 면에서 완벽하신 배우님들이라

보는 내내 감탄만 했네요

이 캐스트 그대로 보셔도 후회는 없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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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 리뷰

웬만한 뮤지컬을 보면 주인공과 조연 2명정도가

메인으로 나오는 느낌이 강한데

뮤지컬 드라큘라는 메인 6명의

캐스트의 밸런스가 정말 좋습니다

불필요한데 억지로 끼워넣은 캐스트가 아니라

모든 배역이 극의 전개를 위해 꼭 필요한 역할들이죠

또 앙상블인 드라큘라 슬레이브까지,

모든 배역이 매력적인 뮤지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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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가 빠르고 재미있습니다

무대는 예쁘고, 넘버는 난이도가 있지만

모든 배역이 엄청난 기량으로 넘버를 소화해냅니다

거의 전 회차가 매진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어요

스토리, 넘버, 무대 짜임새가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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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리뷰

정말 빠른 전개, 재미있는 스토리입니다

누가봐도 재미있어 할 거 같아요

조금 아쉬운 건 미나가 드라큘라와 사랑에 빠지는

(설득되는) 개연성이 부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달하는 메세지가 약한 점을 뽑을 수 있겠습니다

그저 사랑만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사랑의 개연성도 조금 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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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썸머미나의 마지막 대사로

설득 당하긴 했어요 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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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리뷰

무대가 분리돼서 움직인다하면 이해가 가실까요?

무대 위에서 기둥이 막 움직이며 현란하고

화려한 무대를 보여줍니다

웅장한 느낌은 덜하지만 멋있는 무대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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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은 조명이 정말 예술이라고 하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자연스러운 느낌의 조명을 좋아하는데

아이돌 콘서트같은 느낌의 조명이라 아쉬웠습니다ㅠㅠ

뮤지컬에 몰입해서 보다가

갑자기 현실 자각이 되게 만든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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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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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롯데 씨어터 음향 좋기로 유명한데

이번 드라큘라는 음향이 좀 아쉬웠어요ㅠㅠ

첫 넘버 딱 듣는데 어? 원래 샤롯데가 음향이

이렇게 답답하고 작았나..?했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 보니까 다들 그렇게 느끼셨더라구요

하지만 샤롯데에 비해서 아쉬운 거지

그렇게 엄청 안좋진 않아요!

익숙해지면 거슬리지 않는 음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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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빠르게 지나갔던 뮤지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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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면 좋아할 느낌의 넘버이구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이야기,

재미있는 스토리로 누가봐도 재밌어할 거 같네요

특히 첫 관극이라면 뮤지컬 <드라큘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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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4.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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